<p></p><br /><br />전국적으로 퍼져나가는 교회 감염도 심상치 않습니다. <br> <br>이번엔 충남 부여인데 정부가 중단을 권고한 바로 다음날, 예배를 강행해 5명이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예배를 함께 본 교인 190명 전원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공국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교회 출입문이 굳게 잠겼고, 시설을 폐쇄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. <br> <br>신도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폐쇄된 겁니다. <br> <br>지난달 24일 이 교회 신도인 48살 남편과 45살 부인이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, 부목사와 신도 2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이 나오면서 확진자는 총 5명으로 늘었습니다. <br> <br>남편을 제외하고 모두 지난달 22일 예배에 참석했습니다. <br> <br>부인은 증상이 있는데도 아침과 저녁 예배에 모두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확진자가 속출하자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합니다. <br> <br>[인근 마을 주민] <br>"하지 말라는 걸 왜 하냐고요. 잘못된 거잖아요. 협조를 해야지요. 교회 자체가. 초비상이잖아요. 여기 사람들이 지나다닐 수도 없고." <br> <br>당시 이 교회는 보건당국의 종교집회 자제 요청에도 현장 예배를 강행했습니다. <br> <br>충청남도와 부여군은 예배에 참석한 신도 190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. <br> <br>결과는 내일쯤 나올 예정입니다. <br> <br>부여군은 신도들이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할 경우 경찰에 고발하고 구상권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또 집회 자제 권고를 무시하고 예배를 강행하는 교회 51곳에 집회 금지 행정명령을 내릴 것을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 <br>kh247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정승환 <br>영상편집 : 최동훈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