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발 묶인 러시아 유학생들 “SOS”…“동양인 바이러스 취급”

2020-04-01 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이렇게 통제가 심한 러시아는 국경까지 폐쇄한 상태입니다. <br> <br>발이 묶인 우리 교민들은 동양인을 바이러스로 취급하는 분위기에 시달리고 있다는데, 김재혁 기자가 러시아 교민들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학생들로 북적여야 할 대학교 앞 거리가 텅 비어 있습니다. <br> <br>차량은 모두 주차돼 있고 오가는 사람도 없습니다. <br> <br>샌드위치나 케밥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던 상점들은 문을 닫았습니다. <br> <br>모스크바시가 모든 주민들에게 자가격리 명령을 하자 도시 전체가 멈춰버린 것입니다. <br> <br>귀국하려던 한국인 유학생들은 러시아 정부의 오락가락 정책으로 발이 묶였습니다. <br> <br>지난 달 27일 국제선 항공기 운항을 중단하면서 외국인들의 출국은 허용한다고 밝혔는데 그제 갑자기 말을 바꾼 겁니다. <br> <br>[김유완/모스크바 유학생] <br>"기숙사(비)를 전부 환불 처리하고 짐을 싸고 정리를 하고 나오잖아요. 두 시간 전에 취소가 돼버리니까 어디 잘 데도 없고 갈 데도 없고…." <br> <br>동양인들을 '바이러스' 취급하는 일부 러시아인들 때문에 출근길에 불편을 겪는 교민도 적지 않습니다. <br> <br>[서모 씨/모스크바 회사원] <br>"러시아 사람들이 지나다니면서 귀에 대고 기침을 직접적으로 하거나 제 외투에 침을 뱉고 지나간다거나…." <br><br>블라디보스토크에서는 마스크가 모두 동이 났습니다. <br> <br>[강병우 /블라디보스토크 유학생] <br>"한국에서 흔히 사용하는 방역용 마스크 대신 수술용 마스크만 판매했는데 지금은 약국에서 모두 품절돼 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." <br><br>교민들은 주러시아 한국대사관에 전세기를 마련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재혁입니다. <br><br>winkj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승훈<br>영상편집 : 김태균<br>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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