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도 거주 교민들, 강력한 봉쇄령에 집 밖으로 못 나와 <br />이동허가증 받은 교민, ’고립’ 교민 위해 음식·생필품 전달 <br />기숙사 유학생에 ’김치·과일’ 나눔…손편지 화답 ’훈훈’<br /><br /> <br />'코로나19'로 전 세계가 홍역을 치르고 있지만 어려운 시기 따뜻한 마음이 진가를 드러내는 곳도 많습니다. <br /> <br />몇몇 한인사회도 귀감이 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황혜경 기자가 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강력한 국가 봉쇄령이 떨어진 인도. <br /> <br />한 남성이 철문 너머로 종이백을 건넵니다. <br /> <br />며칠째 거주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갇힌 우리 교민이 요청한 음식과 물, 생필품 등입니다. <br /> <br />극소수에게만 발급되는 이동허가증을 가진 한 교민이 다른 동포들의 손과 발이 되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정명화 / 인도 노이다 거주 교민 : (물건을) 공수하려면 위험을 무릅쓰고 (구해 와서) 요리를 해서 배달을 막 해주는데 엄청 어려운 일인데도 그걸 해주시니까 너무너무 저희 교민들은 감사하고….] <br /> <br />또 다른 교민은 학교 기숙사에 사실상 갇혀 있는 유학생들에게 기꺼이 김치와 과일을 나눠주며 온정의 손길을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학생들은 한 자 한 자 적은 감사의 손편지로 화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생활고를 겪는 교민 가정과 노약자를 위한 쌀과 생필품 지원은 기본! <br /> <br />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마스크를 공수해 무료로 나눠주는 훈훈함도 교민사회 곳곳에서 목격됩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가 창궐하고 있는 미국 뉴욕의 한인회는 의료계 관련 종사자들이 뜻을 모아 무료 상담과 원격진료도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고국이 어렵다는 소식에 앞다퉈 모아 보낸 재외국민들의 성금은 벌써 수억 원에 이르고, 마스크 등 방역물품도 귀하게 쓰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시아인이라는 이유만으로 '코로나19'의 주범인 마냥 따가운 시선마저 받고 있지만, 교민들은 오늘도 서로를 돕고 위로하며 스스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황혜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40218505399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