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연계 잔인한 4월…최후의 보루 뮤지컬도 멈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공연계가 잔인한 4월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배우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공연계 최후의 보루였던 뮤지컬마저 멈춰 섰습니다.<br /><br />정선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뮤지컬 '오페라의 유령'이 진행됐던 서울 블루스퀘어 문이 굳게 닫혔습니다.<br /><br />앙상블 배우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공연이 2주간 중단되고, 공연장도 폐쇄된 것입니다.<br /><br />공연 관계자 120여명도 검사를 진행 중인데, 앙상블 배우 1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.<br /><br /> "두 분 확진자분들은 역학 조사 진행 중이고, 검사 유무에 상관없이 전체 프로덕션 스태프, 배우들은 2주간 자가 격리 중입니다."<br /><br />뮤지컬 드라큘라도 오는 12일까지 중단됩니다.<br /><br />공연계 확진자 발생에 따라 선제적으로 안전 조치를 하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로 연극, 클래식 등 대다수 공연이 중단·연기된 상황에서 최후의 보루였던 뮤지컬마저 멈추자 공연계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.<br /><br />공연계 전체 매출의 88%를 차지하는 뮤지컬이 사라진다면 공연계 종사자들의 생활고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.<br /><br /> "스타급 배우들이야 영상으로 오가면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지만 공연만 집중해서 활동을 하고 있었던 배우나 관계자들은 사실은 그야말로 손가락밖에 빨고 있을 수밖에 없는…"<br /><br />벼랑 끝에 몰린 공연계는 생존을 위한 지원책을 바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