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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구 지킨 구급차 ‘아쉬운 해산’…“먼저 떠나 미안합니다”

2020-04-02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구로 달려왔던 전국 119 구급대원들이 오늘 해산했습니다. <br> <br>동원령이 내려진 지 41일 만입니다. <br> <br>그리운 가족들을 만날 수 있지만 기쁨보단 퇴치 임무를 완수하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배유미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공터에 구급차들이 줄지어 서있습니다. <br> <br>전국 소방서에서 파견나온 구급차들입니다. <br> <br>대구에서 확진자가 속출하자, 소방당국은 지난 2월부터 4차례 동원령을 통해 구급차 147대와 구급대원 797명을 파견했습니다. <br> <br>전국 구급차 10대 중 1대 꼴입니다. <br> <br>이들이 어제까지 이송한 코로나19 환자와 의심환자는 7천7백 명이 넘습니다 <br> <br>상황이 차츰 나아지면서 대원들은 순차적으로 복귀했고, 파견 41일 만인 오늘, 동원령이 해제됐습니다. <br><br>집으로 돌아간다는 기쁨도 잠시, 임무를 완수못했다는 생각에 발걸음이 마냥 가볍지만은 않습니다. <br> <br>[김규현 / 전북 부안소방서] <br>"완전히 종식되고 떠났으면 저희도 홀가분하게 떠날 수 있는데 그런게 아니라서" <br> <br>[서영일 / 전남 목포소방서] <br>"대구시민들이 더 힘들기때문에. 더 많이 도와드려야 했는데." <br> <br>한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었지만, 시민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버틸 수 있었습니다. <br> <br>[염성렬 / 광주 동부소방서] <br>"시민들이 격려 차 간식도 보내주시고 하니까 다들 힘냈던 것 같습니다." <br> <br>앞으로 대구지역 코로나19 환자 이송 업무는 대구소방본부 구급차 23대가 맡습니다. <br> <br>[허진재 /대구 달서구] <br>"그분들 노력이 없었으면 길을 걷는 것도 어려웠을 텐데 … 발걸음 해주셔서 감사하고." <br> <br>[김승영 /대구 서구] <br>소방관 아저씨 정말 감사하고 이렇게 힘들때 도와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<br> <br>소속 시·도로 복귀한 구급차는 소독 후 운행을 재개하고, 구급대원은 검사를 받은 뒤 이상이 없는 경우 업무에 복귀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파이팅! 대구 힘내라! <br> <br>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> <br>yu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건영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><br>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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