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어제와 오늘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주한미군 코로나 감염자는 15명으로 늘어났습니다. <br> <br>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주한미군의 모습이 공개됐습니다. <br> <br>황하람 기자와 함께 보시죠..<br><br>[리포트]<br>기지 출입을 차단하고 차량은 물론 드나는 모든 사람을 소독합니다. <br> <br>확진자가 나올 때마다 기지내 CCTV 화면을 공개하고 접촉자를 수배하듯 찾습니다. <br> <br>그럼에도 추가 감염자가 계속 나오자 한 병사는 에어볼을 뒤집어 쓰고 다니며 2미터 거리두기를 연신 강조합니다. <br> <br>또 기지 마트에서 사재기 움직임이 보이자 주차장에서 공룡 탈을 쓴 장병들이 바이러스에 굴복하지 말라며 "킬 더 바이러스"를 외치기도 합니다. <br> <br>코로나19 방역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주한미군의 모습입니다. <br> <br>[마이클 트렘블리 / 캠프 험프리스 기지 사령관] <br>"우리는 철저히 방역을 했습니다. 추적팀이 힘든 작업을 거쳐 (코로나 바이러스) 영향이 미쳤을 지역을 수색했습니다." <br><br>주한미군 내 확진자는 현재까지 15명인데 이 가운데 5명이 최근 열흘새 나오면서 초비상이 걸린 겁니다.<br> <br>[로버트 에이브럼스 / 주한미군 사령관 (지난달 25일)] <br>"(규정을) 준수하지 않는 개인은 주한미군 시설 출입이 금지되는 등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." <br> <br>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규정을 위반한 장병 2명의 계급을 강등시키고, 1명의 근로자는 2년간 시설 출입을 금지시켰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. <br><br>에이브람스 사령관은 지난주 금요일 "지금 상황이 30일간 이어질 경우 군사대비태세가 걱정된다"고 우려했습니다.<br> <br>주한미군은 지금 적군이 아닌 바이러스와 전면전을 치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. <br> <br>yellowriver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강 민<br>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