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조주빈과 어린 아이 살해를 공모한 공익요원 말고 또 다른 공익요원도 공범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. <br><br>서울 송파구에서 주민등록 관련 업무를 하며 조주빈에게 일반인의 신상 정보를 넘겼다는데, 같이 일하던 직원들은 이 공익요원을 어떻게 기억하는지 장하얀 기자가 물어봤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26살 최모 씨. <br> <br>조주빈에게 박사방 피해자 등의 신상 정보를 넘겨 개인정보보호법을 어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최 씨는 지난 2018년 8월부터 1년 간 서울 송파구 주민센터에서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업무를 하면서, 박사방 피해자와 회원 등 <br>200여 명의 주소지나 가족 관계 같은 신상 정보를 전산으로 불법 조회했습니다 <br> <br>이 가운데 17명에 대한 정보를 조주빈에게 넘겼습니다.<br> <br>조주빈은 최 씨에게 받은 정보를 피해자나 회원들을 협박할 때 썼습니다. <br> <br>최 씨를 기억하는 주민센터 직원들은 믿기 어렵다는 반응입니다. <br> <br>[주민센터 관계자] <br>"직원들이 참 많이 좋아했어요. 너무 성실하고. 너무 일 잘 한다고… 정말이냐. 믿지 못하겠다." <br> <br>경찰은 최 씨의 불법 행위를 돕거나 묵인한 주민센터 직원이 있는지도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박사방 운영진과 회원 관련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><br>경찰은 조주빈이 박사방 공동운영자로 지목한 3명 가운데 '부따'와 '사마귀'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아직 붙잡히지 않은 공동운영자 '이기야'에 대한 추적도 진행 중입니다.<br> <br>부산에선 성착취 동영상을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팔아온 2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. <br> <br>남성이 사용한 텔레그램 대화명이 박사방 회원 명단에 있는 걸 확인한 경찰은, 남성이 박사방의 성착취 동영상을 재판매한 걸로 <br>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. <br><br>jwhit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임채언 <br>영상편집: 구혜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