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탓에 강의실·도서관 폐쇄…’카페’ 등교 <br />"온라인 강의 질 낮다"…대학생 불만 속출 <br />강의 자료로 ’유튜브 링크’…3주째 강의 올리지 않기도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자, 대학들은 잇따라 온라인 강의 연장 방침을 밝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수업의 질이 떨어지고, 학교 시설도 이용하지 못하다 보니 학생들의 불만이 속출하면서 등록금을 돌려달라는 요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군 제대 뒤 이번에 복학한 윤찬빈 씨는 3주째 스터디 카페로 등교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사태로 학교 강의실은 물론 도서관마저 폐쇄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실기 과목이 많은 산업공학 전공이지만, 온라인 강의로만 수업을 듣다 보니 답답함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윤찬빈 / 대학생 : 강의자료들도 많이 부실하고…소통을 못 하니까 모르는 것을 교수님한테 바로 질문할 수 없는 그게 불편하고 복학하다 보니 배경지식이 없는 상황이라 더더욱 (힘듭니다.)] <br /> <br />온라인 강의의 질이 떨어진다는 학생들의 불만은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일부 대학에서는 강의 자료로 유튜브 링크만 띄워놓는가 하면 개강한 지 3주가 넘었지만, 온라인 강의를 하나도 올리지 않은 교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혹시 불이익을 받을까 봐 학생들은 건의도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[국립대학교 재학생 : (교수님) 설명도 없었어요. 왜 안 올려주느냐고 뭐라고 하면 찍힐까 봐 애들이 지금 아무런 말도 못하고 있어요. (특히) 그게 전공이라 수업이….] <br /> <br />대학들은 온라인 수업을 다음 달 중순까지 연장하거나, 무기한 연장 결정까지 내리고 있는 상황. <br /> <br />등록금 반환을 촉구하는 목소리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학생들은 전국 47개 대학, 550명의 학습권 피해사례를 모아서 이렇게 입학금과 등록금을 돌려 달라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[유룻 / '코로나대학생119' 활동가 : 피아노 합주를 하는 수업인데, 온라인으로 하다 보니까 앱을 켜놓고 (합주)한다고 하더라고요. 학생이 아니더라도 (유튜브) 실시간 수업을 들을 수 있었고 교수님에 대한 혐오발언도….] <br /> <br />하지만 대학들은 수업 형태만 다를 뿐 교수들이 강의하고 있는 데다 등록금에는 수업료만 있는 건 아니라 반환은 힘들다는 입장이어서, 논란은 계속될 거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지환[kimjh0704@ytn.co.kr]입니다. <br />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40223101556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