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아파트값 9개월 만에 하락…"코로나19가 좌우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 아파트값이 9개월 만에 하락했습니다.<br /><br />강력한 부동산 규제에 코로나19 사태가 더해졌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배삼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서초구와 송파구에서는 지난해보다 5억원씩 떨어진 아파트가 등장했습니다.<br /><br />강남구에선 최근 2억~3억원씩 가격을 낮춘 매물들이 거래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2·16 부동산 대책에 이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 위축이 집값을 끌어내린 겁니다.<br /><br />서울 강남지역에서 시작된 하락세가 마포와 용산, 성동구까지 이어졌는데, 서울의 경우 지난해 7월 이후 39주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.<br /><br /> "6월 말까지 양도세 절세 매물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겠지만 코로나19로 매수세가 위축된 상황이기 때문에 당분간 약세가 불가피할 것으로…"<br /><br />다만 저금리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부동자금이 많고, 40조원이 넘는 토지보상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몰릴 수 있다는 점은 변수로 꼽힙니다.<br /><br />지금도 서울의 경우 9억원 이하 주택 매매가 여전히 활발하고, 수도권의 비규제 지역에선 내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가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 "부동산은 안전자산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고, 금리 인하로 투자를 늘리는 사람…45조에 달하는 토지보상금도 풀리기 때문에 또다시 반등할 수도 있다…"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가 앞으로 경제에 어느 정도 충격을 줄지가 집값의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