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코로나 19 사태를 감안해 조용한 선거를 치르겠다던 여야가 막상 공이 울리자 난타전을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을 과거 적폐세력으로, 미래통합당은 여당을 경제 망친 주범이라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. <br> <br>최수연, 황수현 기자가 두 당의 숨가팠던 공식선거운동 이튿날 모습을 차례로 전해드립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더불어민주당은 제주에서 선거대책회의를 열고 미래통합당이 국정의 발목을 잡는다며 야당 심판론을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제주 4.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4.3 특별법 처리 지연을 미래통합당 탓으로 돌렸습니다. <br> <br>[강창일 / 더불어민주당 제주총괄선대위원장] <br>"미래통합당이 계속해서 발목을 잡아서 안 되는 겁니다. 제가 호소도 하고 욕도 하고 듣지를 않습니다" <br> <br>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강원도를 찾았습니다. <br> <br>[최수연 기자] <br>"강원도는 현재 8석 가운데 6석을 미래통합당이 차지하고 있는 곳입니다. 이낙연 위원장은 통합당 현역 의원을 겨냥하며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."<br> <br>정쟁에 몰두하는 통합당 대신 일하는 여당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했습니다. <br> <br>[이낙연 /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] <br>"대결적 생각을 가진 지도자들이 강원도의 미래를 결정하는 위치에 계속 계신다는 것은 강원도를 위해서 바람직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" <br> <br>미래통합당 지도부에 대한 비판의 수위도 높였습니다. <br> <br>비례대표 투표용지를 두고 "키 작은 사람이 들지 못할 정도"라고 한 황교안 대표를 향해 "신체를 비하하는 깃털보다 가벼운 언행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> <br>김종인 위원장에 대해서는 보수정당에 가더니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 '경제민주화'를 배신하는 듯하다고 꼬집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. <br>newsy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한규성 <br>영상편집: 김지균<br><br>----------------------------<br><br>[현장음]<br>"인천경제 살리고! 자유대한민국 지키자!"<br><br>미래통합당은 오늘도 '경제심판론'을 내세웠습니다.<br><br>인천을 찾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3년의 경제 정책을 '무능'으로 규정했습니다.<br><br>[김종인 /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]<br>"깡통을 찰 지경에 도달하고 있는 것이 한국 경제의 실정입니다. (앞으로) 경제 코로나가 물밀듯이 다가올 수 밖에 없습니다."<br><br>경제를 살리려면 통합당이 다수당이 돼야한다고 지지를 호소했고, 인천 유권자들도 경제를 우선 순위로 꼽았습니다.<br><br>[인천 남부종합시장 상인]<br>"경기를 살릴 수 있는 분. 다들 힘드니까."<br><br>[김상현 / 인천시 미추홀구]<br>"(경제사정이) 안 좋게 사시는 분들 많이 있으신데, 좀 보완됐으면 좋겠어요."<br><br>당 지도부는 인천 전 지역구를 돌며 유세를 이어갔습니다.<br><br>[황수현 기자]<br>"현재 인천 13개 지역구 가운데 민주당이 7석, 통합당이 5석, 무소속이 1석을 차지하고 있는데요. 이 중, 무소속은 통합당에서 탈당한 윤상현 의원으로 보수당 계열이 총 6석입니다."<br><br>어느 한쪽에 쏠리지 않는 건 지금도 다르지 않습니다.<br><br>8개 지역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니 오차범위내 혼전이 6곳에 달합니다.<br><br>연수갑에서는 민주당 박찬대 후보와 통합당 정승연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고, 연수을에서는 통합당 민경욱 후보가 민주당 정일영 후보와 경쟁중입니다. <br><br>동구미추홀을에서는 민주당 남영희, 무소속 윤상현 후보의 접전 속에 통합당 안상수 후보까지 가세한 3파전이 치열합니다.<br><br>수도권에 집중해온 통합당은 주말인 내일 부산으로 내려가 PK 표심 잡기에 나섭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.<br><br>soohyun87@donga.com<br>영상취재: 박희현<br>영상편집: 배시열<br>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