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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로나19 확진 의사 첫 사망…“환자로부터 감염된 듯”

2020-04-03 2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국내 코로나 19 확진자가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. <br> <br>우리나라에 첫 확진자가 발생한지 74일 만입니다. <br> <br>경북 경산에서 의사가 코로나19 때문에 숨지는 안타까운 일도 생겼습니다. <br> <br>확진자를 진료하다 감염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배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3주 전까지만 해도 환자를 받던 내과병원이 문을 닫았습니다. <br> <br>61살 병원 원장이 지난달 19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겁니다. <br> <br>경북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원장은 오늘 오전 숨졌습니다. <br> <br>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의사가 숨진 건 처음입니다. <br> <br>[김신우 /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] <br>"합병증으로 심근이 문제가 생기든지 뭐가 생기든지 결론적으로는 코로나19감염에 의한 사망이라고 명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." <br> <br>방역당국은 진료 과정에서 환자들에게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난 2월 26일과 29일,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병원을 찾은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. <br><br>[정은경 / 중앙방역대책본부장] <br>"확진환자를 진료하셨는데 확진환자가 확진을 받기 전에 일반적인 진료를 하시면서 노출이 됐던 그런 사례입니다." <br> <br>숨진 원장은 "진료 과정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"고 밝혔지만, 확진자와 접촉한 뒤 폐렴증상이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최근엔 심근경색 증상을 보여 스탠트 삽입 치료까지 받았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병원은 확진자가 다녀간 뒤에도 문을 열었습니다. <br> <br>지난 6일 긴급방역을 하긴 했지만, 원장이 확진판정을 받을 때까지 10일 넘게 환자들을 진료한 겁니다. <br> <br>경산시는 이 기간 병원을 찾은 4백명에게 진단검사를 받도록 안내했지만, 추가 감염에 대한 불안감은 <br>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대한의사협회는 환자를 치료하다 숨진 원장의 명복을 빌기 위해 13만 회원들이 내일 낮 12시 동시에 묵념을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> <br>yum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건영 <br>영상편집: 조성빈<br><br>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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