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은 뒤늦게 무증상 환자를 통계에 포함시키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사실상 다시 늘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무증상 환자의 전파력에 대해 전문가들 간에도 입장이 엇갈리면서 혼선과 불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다음 주 8일 봉쇄 해제를 앞두고 우한시는 지하철과 기차의 운행을 부분 재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한은 물론 후베이성 전체에서 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거의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중국 전체로 보면 다릅니다. <br /> <br />해외 유입이 늘면서 중국에서는 하루 30~40명의 신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다 우리나라처럼 무증상 환자까지 합치면 하루 90명 이상으로 늘어납니다. <br /> <br />무증상 환자는 증상은 없지만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기 때문에 확진자나 다름없습니다. <br /> <br />[미펑 / 중국 국가 위생건강위원회 대변인 : (2일) 신규 무증상 환자는 모두 60명이고, 이중 해외 유입이 7명입니다.] <br /> <br />무증상 환자에 대한 중국 내 전염병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립니다. <br /> <br />중난산 공정원 원사는 최근 1인당 3명 이상을 전염시킬 정도로 전파력이 매우 높다고 경고를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중국 정부가 무증상 환자를 공식 통계에 포함시킨 직후 정반대의 의견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우준여우 /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전염병학 수석전문가 : 무증상 감염자는 전염력이 일반 확진자의 3분의1 입니다.] <br /> <br />전문가들조차 판단이 크게 엇갈리면서 재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무증상 환자로 인해 3명이 감염된 인구 60만의 허난성 자현 정부는 갑자기 도시를 봉쇄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한시는 아예 전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 를 실시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정부는 거의 매일 무증상 환자를 투명하게 보고하라고 강조하고 있지만, 확진자 통계에 대한 불신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[swka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40321111046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