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확진 환자와 접촉한 60대 내과 의사가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의료진이 코로나19로 숨진 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이윤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올해 예순인 내과 의사가 코로나19로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18일 처음 경북대학교병원을 찾았지만, 이미 폐렴 증상이 시작되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중환자로 평가돼 인공호흡기와 에크모로 불리는 체외막산소치료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평소 당뇨와 고혈압 같은 병을 앓고 있었고, 지난 1일, 혈관을 확장하는 스탠트 수술까지 받았지만 끝내 바이러스를 이기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의료진이 희생된 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[정은경 / 중앙방역대책본부장 : 코로나19로 인한 심한 폐렴이 있었고, 폐렴을 치료하는 과정 중에 또 심근경색 치료를 받은 거로 돼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코로나19와 관련한 사망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숨진 의사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건 지난 2월 25일입니다. <br /> <br />경북 경산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의원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염 사실을 알기 전 다녀가면서 접촉한 겁니다. <br /> <br />[김신우 /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 : 2월 25일에 확진 환자가 와서 진료해서 접촉됐습니다. 많은 의료진이 이렇게 가까이서 감염원과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더 주의해야겠다(고 생각합니다.)] <br /> <br />의료진은 언제, 어떤 환자와 마주할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위험에 노출돼 있고, 그 위험을 무릅쓰고 환자를 치료합니다. <br /> <br />바이러스를 이기지 못한 의료진의 희생이 더 안타까운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윤재[lyj1025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40322030601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