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저귀용 부직포 라인, 멜트블로운(MB) 필터 생산으로 전환 <br />MB필터 하루 13톤, 마스크 650만 장 생산 분량 공급 시작 <br />하루 생산 마스크 1,200만 장의 절반가량 필터 안정 공급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 발생 이후 거의 석 달 동안 보건용 마스크 대란이 이어지면서 국민이 적지 않은 고통을 받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기저귀용 부직포 제작업체가 생산 라인을 개조해 마스크의 필수 원재료인 멜트블로운 부직포를 대량 생산하는데 성공해, 마스크 생산에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광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원래 기저귀의 부직포를 생산하는 라인이 침방울 등을 걸러내는 미세한 섬유인 멜트블로운 필터 생산기지로 탈바꿈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시아의 종합 부직포 생산 1위 기업이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생산 라인을 긴급히 개조한 끝에 하루 13톤, 마스크 6백50만 장을 만들 수 있는 MB필터를 대량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산업통상자원부는 출고조정명령을 통해 이 업체가 생산한 5.7t과 수입물량 등 총 10여 톤을 필터 공급 부족으로 생산 중단 위기에 놓인 14개 마스크업체에 공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국내에서 130여 개 업체가 하루 1,200만 장 안팎의 보건용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MB필터의 절반가량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는 전환점을 맞은 겁니다. <br /> <br />[제경희 / 산업부 과장 : 도레이 생산설비는 5배 정도 생산속도가 빨라져서 생산성도 그만큼 올라간 설비이거든요. 용량도 대용량이고요. 그런데 기존 MB(필터) 업체들이 가지고 있는 설비는 멜트블로운 생산에만 특화된 장비들이거든요.] <br /> <br />도레이첨단소재는 기저귀 부직포 사이에 넣는 멜트블로운 기술을 개선하는 연구를 지속하다 일반 에어필터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. <br /> <br />마스크 공급 대란이 빚어지자 필터 공급 확대를 위해 민관 협업의 결단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일반 보건용 마스크가 외피와 내피를 따로 생산해 접합하지만 이곳은 한 번에 접합하는 새 기술도 개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서진 / 도레이첨단소재 전무 : 용도를 이것저것 검토하면서 마스크를 생각하고 있었어요. 마스크를 적용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이런 일(마스크 대란)이 확 벌어지다 보니까 그러면 조속하게 한번 적용해 보자…] <br /> <br />마스크 국내 생산량은 지난달 첫 한 주 동안 7천3백만 장에 못 미쳤지만 넷째 주에는 8천3백50만 장이 넘어 3주 만에 천백만 장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40322152089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