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식 명절을 앞두고 전국에 산불 특별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등 수도권에 올해 첫 건조경보가 발령됐고 바람도 강할 것으로 보여 대형화재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. <br /> <br />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반도 계절 특성상 절기 청명과 명절 한식이 있는 4월 초반은 1년 중 가장 건조한 때입니다. <br /> <br />선조들이 불씨 사용을 줄이기 위해 찬 음식을 먹는 '한식'을 만든 이유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최근 10년간 청명, 한식이 들어있는 3월 30일부터 4월 5일까지 발생한 산불은 평균 31.6건, <br /> <br />축구장 570여 개에 달하는 409.9ha가 불에 탔습니다. <br /> <br />원인으로는 입산자와 성묘객 실화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국가 재난사태가 선포됐던 동해안 대형 산불도 한식 이틀 전날인 4월 4일에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올해 상황도 심상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과 경기도에 올해 처음으로 건조경보가 내려졌고 그 밖의 내륙에도 일주일 째 건조주의보가 발령 중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산림청은 전국에 '산불방지 특별경계령'을 발령하고, 산불경보도 '주의'에서 '경보'로 강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병두 /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방재연구과장 : 주말에 산을 찾는 성묘객과 등산객이 많아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. 4월은 일 년 중 바람이 강하게 부는 시기로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.] <br /> <br />산불 전문가들은 이 시기에는 산을 찾는 것을 자제하고 불씨 사용을 엄격히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산림 근처에서 논·밭두렁이나 폐기물을 태우는 행위도 적극적으로 단속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정혜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0040402381104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