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최대 증가 폭인 3백여 명을 기록하면서 일본 정부가 긴급사태를 선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이 폭발적 확산을 막을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신속한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. <br /> <br />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NHK 집계를 보면 어제(3일) 저녁 기준으로 도쿄도 등 일본 전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백 명을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확진자 수가 하루에 3백 명을 넘은 것은 지난 1월 16일 첫 감염자가 나온 이후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 며칠 새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일본 내 누적 확진자는 벌써 3천 명을 웃돕니다. <br /> <br />'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' 탑승 환자를 더하면 전체 감염자 수는 3천8백여 명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짐에 따라 일본 정부가 긴급사태를 선포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긴급사태가 선포되면 특별조치법에 따라 광역단체장이 외출 자제와 휴교 등을 요구하거나 지시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그동안 경제적 파장 등을 고려해 긴급사태 선포에 신중한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[스가 요시히데 / 일본 관방장관 : 지금이 급속한 감염 확산을 피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. 현재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지만 긴급사태를 선포할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일본의사회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조속한 긴급사태 선포를 거듭 촉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이 바이러스의 폭발적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중요한 고비라는 인식이 팽배합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인적 왕래를 80% 이상 대폭 줄여야만 상황이 수습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며 유럽과 같은 외출 제한 등 강도 높은 조치를 서둘러 시행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교준[kyojo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40407261962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