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주서 첫 지역전파…국내 확진 1만명 넘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유입환자만 있던 제주에서 첫 지역전파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집단 감염이 발생한 의정부 성모병원과 관련한 확진자도 추가로 발생했는데요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합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제주도에서 첫 지역전파 사례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남미여행을 하고 돌아와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여성의 가족, 30살 A씨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달 29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였는데요.<br /><br />격리 중이던 지난 1일, 미열 증상이 나타나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처음엔 음성으로 나왔는데, 열과 인후통 증상이 계속돼 다시 검사를 받은 결과,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격리 기간에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았고 방문한 장소도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 밖에도 제주에선 유럽을 방문하고 귀국한 2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,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12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의정부 성모병원 관련 추가 확진자도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집단 감염이 발생한 8층 병동에서 지난달 25일 퇴원한 환자의 부인인 50대 여성인데요.<br /><br />이 여성은 엿새 뒤 발열과 가래 등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인천에서도 확진 사례가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영국에서 어학연수를 하다 지난달 31일 입국한 20대 여성과 인천의료원 재활치료실에서 근무하던 30대 남성직원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나 기자,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누적 1만 명을 넘어섰는데요.<br /><br />정부의 공식 집계상황도 다시 한번 짚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어제(3일) 0시 기준으로 집계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만62명입니다.<br /><br />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74일 만에, 1만 명을 넘어선 겁니다.<br /><br />신규 확진자는 86명으로 대부분이 소규모 집단감염 혹은 해외 유입 사례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완치자는 193명이 늘어난 6,021명입니다.<br /><br />이로써 누적 확진자 대비 완치자 비율인 완치율은 거의 60%로 높아졌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중증 환자가 30명이고, 50명이 위중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177명입니다.<br /><br />오늘 0시를 기준으로 하는 중앙방역대책본부의 공식 집계 현황은 잠시 후인 오전 10시쯤 발표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