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확진자 '전세계 4분의1'…하루 사망 1천명 넘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내 코로나19 환자 수가 27만명을 넘기며 전 세계 확진자의 4분의 1에 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피해가 가장 심각한 뉴욕주는 중국 전체 감염자 수를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미국 내 하루 사망자 수는 1천명을 훨씬 넘기며 최대치를 갈아치웠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의 '진앙'이 된 뉴욕주의 환자 수가 10만명을 넘겼습니다.<br /><br /> "1만건 이상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습니다. 양성 판정자가 모두 10만2천여명입니다."<br /><br />뉴욕주 한 곳에서만 최초 '발원지' 격인 중국 전체 환자 수를 앞지른 겁니다.<br /><br />사망자 수 역시 급증하며 냉동 컨테이너에 시신을 임시로 안치하는 등 뉴욕주 전체의 장례시설이 한계 상황에 이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이 바이러스는 종교적인 의례도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. 안타깝게도, 기독교 가정은 교회에 갈 수 없고, 무슬림 가정도 모스크에 갈 수가 없습니다."<br /><br />뉴욕시에 급파된 해군 병원선은 까다로운 승선 절차로 1천여 병상을 갖추고도 20여명의 환자만 수용한 것으로 알려져 여론의 따가운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'자택 대피령'을 연장하거나, 6월에 끝나는 이번 학년도 전체를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는 주들도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워싱턴주의 '안전한 자택 대피' 계획을 한 달 간 더 연장하고자 합니다."<br /><br />로스앤젤레스와 뉴욕의 이른바 '명품 거리'에는 사태 악화에 대비한 '약탈 방지용 합판 가림막'이 등장했다고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존스홉킨스대학 코로나19 정보센터는 3일 현재 미국 내 확진자는 27만여명, 사망자는 7천여명으로 집계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내 하루 사망자 수가 1천명을 훌쩍 넘기면서 또다시 최대치를 갈아치웠다고 CNN은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