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속초·고성 산불 1년…아직도 여전한 화마의 상흔들

2020-04-04 1 Dailymotion

속초·고성 산불 1년…아직도 여전한 화마의 상흔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강원도 속초와 고성지역 주민들의 보금자리를 앗아간 산불이 발생한 지 꼭 1년이 됐습니다.<br /><br />마을 곳곳에 화마가 할퀴고 간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고, 상당수 이재민들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컨테이너에서 버거운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검게 그을린 산 아래로 컨테이너 주택이 줄지어 들어서 있습니다.<br /><br />산불로 보금자리를 잃은 이재민들이 거주하는 임시 생활 시설입니다.<br /><br />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이재민 1,500여 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집이 제일 급하죠. 나는. 집만 지으면 제일 좋을 것만 같아요."<br /><br />집을 짓는다 해도 빚더미를 깔고 앉아 사는 기분이라 마음이 편치만은 않습니다.<br /><br />공사를 시작했더라도 한국전력공사의 보상금 지급이 늦어지면서 집을 짓다 중단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이재민 지원금의 구상권을 한전에 청구하기로 하자 한전 측에서도 보상금 규모를 다시 조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집이 거의 뼈대 올라가고 마감을 해야 되는데 한전에서 구상권이라는 것 때문에 돈을 작년 12월에 풀기로 해놓고 안 풀어주니까…"<br /><br />폐허가 된 산림 2,500여 ha에 대한 복구 작업도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숯 더미가 된 산림에서는 이렇게 벌채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림에만 적어도 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예전으로 돌아가기까지 수십 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산불로 토양이 약해진 상태라 폭우라도 쏟아질 경우 산사태 등의 2차 피해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내려온 흙을 다시 올려서 굴삭기로 다져서 하던지 작업했으면 좋겠는데 여러 번 민원 제기했지만…"<br /><br />계절이 한 바퀴 돌아 다시 봄이 되면서 산불 피해지역에는 새 생명의 싹이 솟아나고 있지만 이재민들의 현실은 버겁기만 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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