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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기업 글로벌 생산망 속속 마비…실적 타격 현실화

2020-04-04 7 Dailymotion

대기업 글로벌 생산망 속속 마비…실적 타격 현실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기업들의 해외공장 가동 중단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삼성전자, 현대차 등의 각국 공장이 속속 멈춰서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들 기업의 실적에도 큰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현지시간 지난 1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삼성전자 세탁기 공장이 멈춰섰습니다.<br /><br />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방역 뒤 오는 6일 재가동하는데, 삼성전자 해외공장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가동을 멈춘 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삼성은 이미 인도 스마트폰과 가전공장을 현지 정부 방침에 따라 14일까지 세웠고 브라질, 러시아 공장도 가동을 중단했습니다.<br /><br />폴란드 공장도 오는 6일부터 2주간 문을 닫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는 예정일 뿐, 삼성 측은 개별공장 재개시점의 정확한 예측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자동차도 중국 외에 해외공장 대부분을 닫았습니다.<br /><br />현대차는 미국, 체코 등 7곳 중 6곳, 기아차는 슬로바키아, 인도 등 5곳 중 3곳이 멈췄고, 아직 가동 중인 기아차 멕시코 공장도 수요 감소 등을 고려해 6일부터 일주일간 문을 닫습니다.<br /><br />실적 타격도 심각합니다.<br /><br />현대차의 3월 미국 판매는 작년 대비 43%, 전체 해외판매는 26% 급감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LG전자 미국 세탁기 공장, 포스코의 필리핀, 말레이시아 소재 가공센터도 멈춰섰고 이는 곧바로 실적 악화로 귀결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 "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엔 제조업 생산이 전 세계적으로 30%이상 하락할 수도 있고, 영업이익률 부진에 따라서 타격이 전 산업으로 미치면서 실업이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."<br /><br />대기업들의 글로벌 생산망이 마비되면서 이제 코로나19는 올해 기업들의 실적은 물론, 운명까지 가를 최대 변수가 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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