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왜 소득까지 줄세워 누군 주고 누군 안 주나. 공무원들은 안 줘야 된다. <br><br>지금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보면 정부가 준다는 재난지원금을 두고 논란이 뜨겁습니다. <br><br>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요. <br><br>이현용 기자가 시민들을 직접 만나 들어봤습니다. <br> <br>[리포트]<br>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'재난지원금'으로 검색하자 수십 건의 글이 올라옵니다. <br> <br>"전 국민에게 다 주자"부터 "진짜 어려운 사람에게만 주자"는 주장까지 내용도 각양각색입니다. <br> <br>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의 의견도 엇갈렸습니다. <br> <br>[김명수 / 인천 부평구] <br>"전 국민의 건강재난이라고 생각합니다. 그래서 국민 개개인 동일하게 재난금을 지원했으면 좋겠어요." <br> <br>[금경희 / 서울 강남구] <br>"정말 어려운 분들에게 제대로 돌아가야 하는 건데, 70%라는 기준 자체에 대해서는 의아한 부분이 많습니다." <br> <br>모아놓은 재산은 적지만 월소득이 높아 긴급재난지원금 혜택에서 제외되는 맞벌이 직장인 부부들의 불만도 커지는 상황. <br> <br>[김은지 / 맞벌이 직장인] <br>"우리는 정부가 정한 고소득 거지다. 고소득 거지들은 정부가 정한 혜택들을 아무것도 받지 못한다. 포기하는 거죠. 어차피 우린 안 돼." <br> <br>고용이 안정적인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들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. <br> <br>[오흥석 / 서울 송파구] <br>"(공무원은) 우리나라 세금에서 나가는 돈으로 다 월급이 지급되고… 정말 필요한 기업이나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에게 지원됐으면 좋겠어요." <br> <br>하지만 공무원만 제외할 경우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반론도 있습니다. <br> <br>[박경석 / 경기 용인시] <br>"공무원 1명 있다고 하더라도, 가족 구성원이 4, 5명 있을 수 있는데 그 한 명 때문에 지원하지 말아야 한다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세부 기준을 정하지 않은 채 서둘러 발표한 지원 대책이 재난 상황에서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. <br> <br>hy2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추진엽 <br>영상편집: 강민<br><br><br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