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프랑스에선 212년 전통의 대입시험도 취소됐습니다. <br><br>영국에선 단 하루새 700명 넘게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><br>코로나 19가 덮친 유럽 상황은 김민지 기자가 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매년 6월 일주일간 치러지는 프랑스 대입자격시험 바칼로레아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습니다. <br> <br>프랑스 대혁명 이후 1808년 시작됐는데 깊은 사고력과 문장력을 요구하는 주관식 서술 문제로 출제됩니다. <br><br>[장미셸 블랑케 / 프랑스 교육부 장관] <br>"보건 상황을 감안해서 모든 일반, 기술, 전문 바칼로레아 시험을 정기 평가들로 대체하겠습니다." <br> <br>바칼로레아는 학업성취도 평가 등으로 대체될 예정이고, 중학교 졸업시험인 브르베도 취소됐습니다. <br> <br>앞서 프랑스 정부는 지난달 16일 전국에 무기한 휴교령을 내렸습니다. <br> <br>현재 프랑스는 노인요양시설 등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나오면서 중국이 발표한 감염자보다 많아졌습니다. <br><br>사망자도 6천5백명을 넘었습니다. <br><br>총리와 왕세자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된 영국에서도 수천 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확진자는 하루 사이 4천 명 넘게 증가했고, 사망자는 70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. <br><br>지난달 이동제한령을 내린 영국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보리스 존슨 / 영국 총리] <br>"밖에 나가고 싶은 유혹도 있을 거예요. 절대로 그러면 안 됩니다. 제발 외출 금지령을 지키세요." <br><br>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코로나19 관련해 내일 대국민 특별연설을 합니다. <br> <br>영국 언론은 여왕이 특별연설을 하는 것은 68년 재위기간 동안 흔치 않은 경우라고 전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민지입니다. <br>mettymom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이승근<br>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