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말 봄꽃 절정인데 꽉막힌 벚꽃길…"아쉽지만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주말 벚꽃이 절정을 맞았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주요 벚꽃 축제들은 취소됐고, 산책로도 전면 통제됐습니다.<br /><br />시민들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했습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벚꽃이 만개한 양재천 주변에 접근금지 띠가 둘려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맘때면 매년 양재천 벚꽃 축제가 열렸지만,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취소됐습니다.<br /><br />벚꽃이 만개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이곳 양재천은 축제가 취소됐고 통행도 전면 금지됐습니다.<br /><br />시민들은 아쉽지만 아직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야 하는 만큼 통제 조치가 필요하다는 반응입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가 빨리 종식돼야 하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이렇게 제한하는 것은 동의합니다. 보행자들은 통제하더라도 자전거는 평균 시속 15~20km니까 크게 문제가 안 되지 않을까…"<br /><br />보행로는 물론 주변 버스정류장까지 임시 폐쇄된 윤중로도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방문객이 몰릴 경우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을 무정차 통과시키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(벚꽃을) 좀 못 봐서 아쉽긴 하지만 오히려 멀리서 보는게 더 예쁘기도 하고 코로나가 빨리 종식돼서 다시 운동할 수 있었으면…"<br /><br />봄꽃 축제가 1년 뒤로 연기된 가운데 주요 백화점들은 봄맞이 첫 할인행사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백화점들은 사전 방역과 함께 손 소독제를 비치하며, 답답한 마음에 외출에 나선 쇼핑객들을 맞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