원두재도·이동경도…내년 도쿄올림픽 갈 수 있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1997년생 축구선수들도 내년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출전 나이 제한에 걸리지만, 코로나19 때문에 올림픽이 1년 연기된 사정을 고려해 국제축구연맹 FIFA가 이들의 출전을 허용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.<br /><br />이경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사우디아라비아의 결승전에서 헤딩 결승 골을 터트려 우리나라를 23세 이하 아시아축구 정상에 올려놓은 정태욱.<br /><br />환상적인 왼발 프리킥으로 아시아를 매료시킨 이동경.<br /><br />내년 도쿄올림픽에서도 이들 1997년생의 환상적인 플레이를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FIFA 실무그룹이 내년에 24세가 되는 1997년생들도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권고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FIFA 규정에 따르면 올림픽에 나가는 남자축구 선수는 와일드카드 3명만 나이 제한이 없고, 나머지는 전부 23세 이하여야 합니다.<br /><br />내년에 24세가 되는 1997년생은 와일드카드가 아니라면 출전이 불가능한 것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된 상황에서 규정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불공정하다는 지적이 잇따랐고, FIFA도 이런 요구에 응답했습니다.<br /><br />FIFA의 방침이 나오면서 김학범호는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아시아챔피언십 우승 멤버 23명 중 11명이 1997년생이기 때문에 FIFA 규정이 그대로 적용될 경우 전력 차질이 불가피했습니다.<br /><br />예상치 못했던 올림픽 1년 연기에, 주축선수들의 출전조차 불투명했던 김학범호.<br /><br />구름이 걷히면서 내년 올림픽에서 펼칠 메달 사냥이 기대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