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가격리앱도 곳곳 '구멍'…촘촘한 관리망 시급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2주간 연장하는 등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일부 자가격리자들이 애플리케이션의 허점을 이용해 외출하는 사례가 잇따라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자가격리자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위치정보 시스템, GPS를 이용해 위치 추적을 할 수 있는 안전 보호 애플리케이션 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해외 입국자 전원을 대상으로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애플리케이션이나 관리 지침의 허점을 이용해 지정된 장소를 이탈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3일 전북 군산에서는 원룸에서 격리 중이던 베트남 유학생 3명이 무단으로 밖에 나갔다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위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원룸 안에 놓고 나갔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의 이탈은 담당 공무원의 유전 전화 확인을 통해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군산시는 법무부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고 조만간 추방 여부가 결정될 예정됩니다.<br /><br />부산에서도 자가격리 중이던 53살 여성이 집 앞 공원에서 산책을 하다 점검에 나선 당국에 발각됐습니다.<br /><br />이 여성은 국내 접촉에 의한 자가 격리 자라 앱 설치 의무 대상이 아니었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앱을 설치하지 않거나 휴대전화를 두고 외출할 경우 담당 공무원이 알아채지 않는 이상 통제할 방법이 없는 실정입니다.<br /><br /> "안전보호 앱 설치를 의무화하고 GIS 통합 상황판을 통한 실시간 이탈자 관리, 주민신고제 운영 등 효과적으로 자가격리를 관리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정부가 자가격리 위반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했지만 보다 촘촘한 관리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