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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리두기 연장 다음날…2만 명 국가자격시험 시행

2020-04-05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된 가운데서도 오늘 전국에서는 국가기술검정 시험이 치러졌습니다. <br><br>2만 명의 수험생들이 몰렸는데요. <br><br>발열 체크 손 소독, 간격 유지 대책은 있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거리를 두라더니 꼭 이와중에 시험을 강행해야 하느냐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마스크를 턱에 걸친 수험생이 책을 읽고 있습니다. <br> <br>다른 교실에선 수험생들이 둘씩 짝지어 앉아 있습니다. <br> <br>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한 국가기술검정 고사장 모습입니다. <br><br>전국 260개 시험장에서 2만 2천 명이 넘는 응시생들이 참여했습니다. <br> <br>시험을 총괄한 고용노동부는 취업 준비에 필요한 자격증 시험을 더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 예정대로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고용노동부 관계자] <br>"산업인력공단의 검정 스케줄이 빡빡하니까요. (시험을) 한 번 못 보게 됩니다. 이번에 연기하게 되면." <br> <br>집단 감염 우려 탓에 고사장 입실 전 발열 체크와 손소독을 하고, 수험생 간 간격 두기 등 방역 대책이 마련됐습니다. <br><br>고용부 차관이 고사장을 찾아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고 홍보했지만, 정작 현장에선 대책들이 잘 지켜지지 않았습니다. <br><br>[산업인력공단 관계자] <br>"(방역 대책은) 철저하게 지키라고 했고. 저희로선 그런 보고는 못 받았거든요." <br> <br>시험을 본 응시생들은 불편한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. <br> <br>[응시생] <br>"(코로나19) 걱정은 되는데 어쩔 수 없이 (봤어요.) 사실 저는 (시험 날짜가) 밀릴 줄 알고." <br><br>이미 조리기능사 등 18개 종목에 대한 국가기술검정이 잠정 중단됐고, 국가직, 지방직 공무원 시험은 물론 토익, 텝스도 줄줄이 연기되고 있습니다. <br><br>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2주 연장한 바로 다음날, 사람들이 대거 모이는 시험을 치르는 게 최선이었느냐는 반론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 edg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장명석 <br>영상편집 : 이혜진<br>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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