위기의 기간산업…"기업 자구노력하면 지원 검토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여파로 세계 모든 산업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내 기간산업을 이끄는 기업들도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만 정부에 손을 내미는 곳도 속속 나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다 지원해줄 수는 없는 노릇이라 정부는 기업의 자구노력 선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윤선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거리도, 일터에도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워졌습니다.<br /><br />야심차게 새 모델을 선보이며 시장 확대에 나서려던 현대자동차는 고민 끝에 온라인으로 출시 행사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로 달라진 환경에 맞춰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섭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19의 확산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오프라인 행사 대신 온라인으로 신차 발표회를 준비하게 됐습니다."<br /><br />실어나를 물건도 사람도 없는 항공사들은 날개를 접었습니다.<br /><br />국적 항공사 여객기 10대 중 8대 이상이 멈췄고 업계 1위 대한항공도 궁여지책으로 순환근무로 비용 감축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SM상선은 세계 최대 해운동맹과 공동 서비스 계약을 맺어 해외시장 확대 호기를 잡았지만 코로나19로 당장은 큰 기대를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산업계는 향후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더 버티기 어려워질 가능성을 걱정합니다.<br /><br />정부도 원칙적 지원 입장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 "국민 경제적으로 중요한 기간산업이 이번 위기를 헤쳐 나가는데 필요한 다양한 정책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현재 항공사들과 두산중공업, 쌍용자동차가 정부에 지원을 요청한 상황.<br /><br />하지만 정부의 기업지원 책임을 맡은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기업들에게 지원에 앞서 자본 확충과 경영 개선 등 자구노력 선행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밑 빠진 독에 물붓기식 지원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선희입니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