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각 지자체가 이런 무단이탈을 막기 위해 관리는 하고 있지만, 자가격리자가 3만 명을 넘어서면서 허덕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그래서 홍콩은 자가격리자에게 전자 손목밴드를 채워 동선을 파악하고 있는데요. <br><br>인권문제도 있어 아직은 정부가 도입에 소극적이지만 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많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정현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<br>홍콩에서 도입한 자가격리자 관리용 손목띠입니다. <br><br>띠 윗면에 거안항역, 집에 편안히 머물며 전염병과 싸운다는 의미의 한자도 적혀 있습니다. <br><br>[웡 카힝 / 홍콩 보건부 관계자] <br>"집에 있는 격리자를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장치가 필요했습니다." <br> <br>홍콩에선 지난달부터 중국 본토와 해외에서 온 입국자에게 전자 손목띠를 지급하고 있고 대만도 지급을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우리나라에서도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손목띠를 착용시켜 격리 대상자를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우리 방역 당국은 신중한 입장입니다. <br><br>격리 대상자가 3만 7천 명이 넘어 장비 확보가 어려운데다 사생활을 과도하게 침해할 우려도 있다는 겁니다. <br> <br>[김강립 /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] <br>"실질적으로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다른 문제점이나 법리적인 문제가 없는지 등이 같이 고민이 돼야 되는…" <br> <br>현재 입국자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관리방식은 여러 한계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. <br> <br>애플리케이션 설치 자체가 권고 사항에 불과한데다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외출하면 무단이탈이 적발될 가능성도 낮습니다. <br> <br>그제부터 격리지침 위반자에 대해선 최대 징역 1년도 가능해졌지만 구체적인 처벌 기준이 없다는 것도 문제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 edge@edonga.com <br>영상편집 : 김태균<br>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