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유럽도 확산세가 다소 잦아드는 조짐인데, 역시나 봄날씨가 복병입니다. <br> <br>날이 따뜻해지자 시민들이 자꾸 집 밖으로 나와서 당국이 비상입니다. <br> <br>프랑스 파리의 거리는 어떤지 김윤종 특파원이 보여드립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3주째 전국민 이동제한령이 시행 중인 프랑스 파리, <br> <br>낮 기온이 20도를 넘기며, 집 밖으로 나온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. <br> <br>[스텔라, 루/ 파리 시민] <br>“야외에 나가는 건 필요해요. 우리처럼. 공기도 좀 쐬고 하고, 운동도 해야 해요. " <br><br>집에서 1km 이내에, 하루 한 번 1시간 내로, 외출 증명서를 지참해야만 가능하지만, 바깥 공기를 쐬겠다며 나온 겁니다. <br><br>[피에르 / 파리 시민] <br>“아이들과 산책 나왔습니다. 많은 시간 나와 있으면 안 되는데… 집에서 덜 무기력해지려면 바깥 공기도 마시고 햇살도 즐겨야 합니다.” <br> <br>아직 봉쇄령이 풀리지 않았음에도, 강변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시민들마저 생기자 경찰이 예민하게 반응합니다. <br> <br>취재나온 기자를 제지하기도 합니다. <br><br>"신분증 보여주세요." <br>"프레스카드 보여주세요." <br> <br>영국에서도 봄볕을 쬐러 사람들이 야외로 쏟아져 나왔습니다. <br><br>급기야 보건부장관은 대국민 경고 메시지를 내놨습니다. <br> <br>[맷 핸콕 / 영국 보건장관] <br>"당신 자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생명까지 위험하게 하는 행동입니다." <br> <br>유럽 주요 발병국들에선 확산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><br>가장 많은 피해자가 발생한 스페인과 이탈리아, 프랑스의 사망자 증가폭은 줄어드는 추세입니다. <br><br>[김윤종 특파원] <br>“프랑스를 비롯해 유럽의 코로나19 사망자는 5만 명에 달합니다. 그럼에도 포근한 봄 날씨로 시민들의 경각심이 줄어들고 있어 각국 정부가 긴장하고 있습니다. 파리에서 채널A뉴스 김윤종입니다.” <br> <br>zozo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최성림(VJ) <br>영상편집 : 장세례<br>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