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주한미군이 내부에서 코로나 19 확진이 이어지자 특단의 조치를 취했습니다. <br> <br>예방수칙을 어기고 술집에 드나든 병사들의 두 달 치 월급을 몰수하고 훈련병으로 계급을 강등시켰습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주한미군이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고강도 대응에 나섰습니다. <br><br>미8군은 예방수칙을 어기고 경기 송탄 술집에서 술을 마신 중사에 대해 두 달 치 봉급 2473달러, 약 300만 원을 몰수했습니다. <br> <br>동두천 술집에서 적발된 병사 3명은 두 달 치 봉급을 몰수당했고 계급도 훈련병으로 강등됐습니다. <br> <br>지난달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규정 위반자의 기지 출입도 금지 시켰지만 장병들의 위험지역 방문이 계속되자 철퇴를 내린 겁니다. <br> <br>또 주한미군은 마스크 착용을 뒤늦게 의무화했습니다. <br> <br>주한미군은 그동안 평택시 등 한국 지자체의 마스크 착용 권고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SNS에 올라온 미군 사진을 보면 맨 얼굴로 셀카를 찍거나, 마트나 식당 등 사람이 많은 곳에서도 마스크 없이 다녔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지난 1일부터 닷새 연속 확진자가 나오고 전체 감염자도 19명으로 늘어나자 부랴부랴 개인위생 강화에 나선 겁니다. <br><br>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"사회적 거리 유지가 어려운 경우 모든 군 소유 시설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라"고 지시했습니다.<br> <br>또 보건 마스크 확보가 어려울 경우 천으로 직접 마스크를 만들어도 된다고 홍보합니다. <br> <br>[제롬 애덤스 / 미 공중보건국장] <br>"이렇게 가운데로 접어놓고 천으로 얼굴을 가리면 됩니다. 참 쉽죠." <br> <br>사회적 거리두기도 강화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기지 내 마트에서는 2미터 간격으로 줄을 서도록 땅 바닥에 표시를 해놓았습니다. <br> <br>식료품 등을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주차장에서 전달받는 서비스도 새로 도입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 beste@donga.com <br>영상편집: 배시열<br>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