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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개 숙인 배민…꼼수 인상 지적에 “수수료 절반 반환”

2020-04-06 16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코로나 보릿고개를 힘들게 넘고있는 음식점이나 카페점주들에겐 배달수요가 그나마 희망이죠. <br><br>그런데 국내 최대 배달업체 배달의 민족이 이런 시기, 수수료 부과 방식을 바꿨다가 큰 비판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새 정책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박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가족과 10년 째 중화요리 식당을 운영 중인 변재도 씨. <br> <br>휴일도 반납하면서 일해 한 달 5백 만 원 정도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최근 도입된 배달의 민족의 '정률제' 수수료 정책 때문에 속이 탑니다. <br><br>이 업체를 통해 발생하는 매출은 월 3천 만 원 정도. <br><br>기존에는 8만 8천원짜리 광고 4개 35만 원만 냈지만, 정률제를 적용하면 이 업체를 통한 매출 3000만 원의 5.8%인 175만 원을 내야 합니다. <br><br>[변재도 / 중국집 사장] <br>"앉은 자리에서 강탈해가는 거잖아요. 먹고 살기도 힘든데 (순수익이) 350만 원으로 줄면 얼마나 생활이 궁핍해지겠어요. <br> <br>문제는 정률제를 이용하지 않으면 불이익이 크단 겁니다. <br><br>정률제를 선택한 업체는 어플 상단에, 그렇지 않은 업체는 어플 하단에 광고가 뜨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정률제를 선택해야 하는 겁니다. <br><br>[박태규 / 치킨집 사장] <br>"검색해서 나와야 주문을 하는데. 노출이 안 되니까 매출이 줄어드는 거죠. (손실이) 한 30,40% 넘을 거 같아." <br> <br>배달의 민족의 수수료 책정 방식이 도마 위에 오르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도 차원의 공적 배달앱을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경기지사] <br>"일부 지자체에서 이미 시작하고 있는 공공 배달앱이 독점적 지위의 남용을 어느 정도 억제하는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. <br> <br>배달의 민족은 당초 "매출이 영세한 업체엔 정률제 방식이 유리하다" 고 주장했지만 결국 "4월 수수료 절반을 상한선 없이 돌려주고 업주 보호대책을 찾겠다"며 사과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. <br> <br>sophia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강철규 <br>영상편집 : 김민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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