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 충격에 전시업계 "90억 손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시업계도 코로나19 피해를 보긴 마찬가지인데요.<br /><br />관람객이 줄면서 피해액이 최소 90억원에 달한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전시업계는 정부에 긴급 지원책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모네의 걸작 '수련연못'을 비롯해 인상파 주요 작품들을 볼 수 있는 전시.<br /><br />지난 1월 중순 예술의전당에서 개막했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관람객이 급격히 줄었습니다.<br /><br />국내 미술 전시기획사 17곳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현황을 집계했습니다.<br /><br />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지난 달 관람객은 5만 1천명, 판매 금액은 4억8천만원 규모였는데 1년 전보다 각각 75%, 70% 감소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장 매표소 판매 예상분을 더해 추정한 피해액은 50억원, 급락한 아트샵 매출까지 더하면 코로나19로 인한 전시업계 전체 피해 규모는 90억원 규모로 추산됩니다.<br /><br />코로나 사태 이후 전시업계의 상세한 피해 내역이 집계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전시 기획사들은 공연분야 지원책과 마찬가지로 전시 업계에도 구체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국공립기관 대관료 인하, 전시 관람객을 위한 할인권 제공 등 필요한 조치들을 정부에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사립박물관과 미술관 지원책만을 내놓았던 문화체육관광부는 전시업계 지원 방안을 검토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. (bak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