외국인 투자자, 코스피 시장에서 23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 <br />지난달부터 14조 이상 순매도…3월엔 순매도액 사상 최대치 <br />외국인 이탈 이유…대표적 안전 자산 달러 선호 현상 때문<br /><br /> <br />종합주가지수,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어제까지 23거래일 연속으로 팔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국내 금융시장에 큰 파란을 일으켜온 외국인의 거침없는 매도세는 왜 시작됐고, 언제까지 계속될지를 최두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코스피가 4% 가까운 급등세로 마감했지만, 국내 증시의 '큰 손'으로 꼽히는 외국인 투자자는 23거래일 연속 매도 행진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팔아치운 주식만 지난달부터 무려 14조 원어치가 넘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엔 월간 외국인 순매도액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우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이탈이 이어지는 건, 코로나19로 전 세계 금융시장에서 위험 회피 현상이 나타나면서, 대표적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달러로 몰리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김중원 / 현대차증권 투자전략팀장 : (외국인 투자자가) 달러 현금만을 보유하겠다는 모습인 거고요. 결국은 코로나라는 역대 경험하지 못한 팬데믹 상황에 따른 불확실성인 거고….] <br /> <br />유가 하락으로 인한 중동계 외국인의 이탈 또한 외국인 매도세의 또 다른 이유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앞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외국인 투자자는 33거래일 연속으로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외국인의 팔자 행진이 계속되면서 향후 코스피 반등이 어려울 거란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, 국내 증시를 이탈한 외국인이 언제쯤 다시 돌아올지도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외국인 귀환을 위해선 무엇보다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해소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언제쯤 코로나19 사태가 끝날지에 대한 전망이 가능해질 때, 비로소 외국인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도 완화할 거로 내다봅니다. <br /> <br />[서상영 / 키움증권 연구원 : (코로나19로 인한 이동제한이나) 글로벌 공장들이 멈추는 사태가 해소되면 이건 곧바로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까 그때쯤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설 여지가 충분하죠.] <br /> <br />일각에선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큰 만큼 외국인 투자자가 조금씩 매도 폭을 줄이는 방향으로 국내 증시에 돌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최두희[dh022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40701423649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