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전국에서 인쇄 시작…용산구 27만 매 제작 <br />비례대표 용지 48.1cm로 역대 최장 길이 <br />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…정당 35개 등록 <br />전자개표기 사용 어려워…수작업 개표 불가피<br /><br /> <br />제21대 총선 투표는 8일 앞으로, 사전 투표는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전 선거와 비교했을 때,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투표용지인데요. <br /> <br />비례대표 선거에 정당 35개가 뛰어들면서 48cm에 달하는 투표용지 인쇄가 어제부터 전국적으로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인쇄소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 김다연 기자! <br /> <br />투표용지 인쇄가 이뤄지고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4·15 총선에 쓰일 투표용지 인쇄가 한창입니다. <br /> <br />오늘 아침까지 중랑구의 투표용지가 이곳에서 만들어졌는데, 지금은 용산구 투표용지가 제작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역구와 비례대표 모두 합해 27만 매가 인쇄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 제가 들고 있는 연두색 용지, 바로 선거 당일 받게 될 비례대표용 투표용지입니다. <br /> <br />제가 들고 있는 자 길이가 50cm인데, 거의 비슷합니다. <br /> <br />역대 가장 긴 투표용지입니다. <br /> <br />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 도입된 이번 4·15 총선, 비례대표 선거에 나선 정당은 35개입니다. 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았기 때문에 기호 3번 민생당부터 37번까지 원내 의석수에 따라 쭉 이어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비례대표제를 시작한 지난 17대 총선 이후 가장 많은 정당이 참여한 겁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6년 4·13 총선, 그러니까 20대 국회의원 선거와 비교해보면, 당시 비례대표 투표용지 길이는 33.5㎝에 등록 정당은 21개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 정당이 많아지다 보니 기표란 사이 폭을 0.2cm로, 여백은 6.3cm로 줄였는데도 길이는 더 길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용지 길이가 길어진 만큼 투표지 분류기도 쓸 수 없게 돼서 개표 사무원들이 한장 한장 수작업으로 개표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기계에는 정당 최대 24개, 길이는 34.9cm 이하의 투표용지만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개표에 걸리는 시간이 늘어나 결과 발표 또한 지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눈앞에서 쏟아져 나오는 투표용지를 보니 이제 여드레 남은 총선이 더욱 실감 납니다. <br /> <br />사흘 뒤부터 이틀 동안은 사전투표가 진행되니까요,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서울 중구 시온정판인쇄사에서 YTN 김다연[kimdy0818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40709424643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