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베 총리, ’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’ 국회 보고 <br />도쿄·오사카 등 7개 지역 대상…내일 0시부터 발효 <br />경제 대책·의료 붕괴 대책 마련에 시간 걸려<br /><br /> <br />일본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에 따른 조치가 내일 새벽 0시부터 발효됩니다. <br /> <br />아베 총리는 오늘 저녁 기자회견에서 이런 조치에 대해 설명할 예정인데요. <br /> <br />일본 현지 상황 알아봅니다. 도쿄 이경아 특파원! <br /> <br />오늘 오후 아베 총리가 국회에서 긴급사태 선언에 대한 보고를 마쳤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베 총리는 오늘 오전 코로나19 대책본부 자문위원회의 동의를 거쳐 긴급사태 발령을 중의원과 참의원 운영위원회에 보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특별조치법에 따르면 총리가 긴급사태를 발령하기 전에 국회에 보고하게 돼 있기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이제 총리는 오늘 저녁 7시로 예정된 기자회견에서 국민에게 긴급사태 발령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총리가 긴급사태를 발령하면 이에 따른 후속 조치들이 내일 0시를 기해 발효됩니다. <br /> <br />어제 하루 도쿄에서 발생한 환자 83명 가운데 80% 이상이 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자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광범위하게 감염이 확산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는 만큼 긴급사태 선언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와 오사카 등 지자체 뿐 아니라 의료계와 경제계까지 지난주부터 긴급사태 선언을 요청해 온 상황 속에 최종 결정은 늦게 나왔는데요. <br /> <br />경제적 충격을 최소화 할 대책을 확정 짓고, 부족한 병상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대책이 어느 정도 서야 발표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일본에서 연일 긴급사태 선언 가능성에 대한 보도가 이어져서 국민도 예상은 했을 텐데요. <br /> <br />총리의 결정에 대한 반응은 어떤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진 등 재난 상황에 익숙한 일본 국민도 감염병에 따른 긴급사태는 처음 경험해 보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앞으로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. <br /> <br />아베 총리는 어제 기자들을 만나 긴급사태가 발령돼도 외국 같은 도시 봉쇄는 할 수도 없고, 할 필요도 없다며 국민에게 냉정한 대응을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어제 총리 발표 이후 도쿄 시내 곳곳에서 생필품을 미리 사두려는 사람들이 몰린 것을 보면 불안감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긴급사태 선언이 효과를 발휘하려면 휴업 등에 따른 보상이 확실히 뒤따라야 합니다. <br />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40717060889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