금융거래로 회원 특정…추가 공범도 추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현재 경찰의 박사방 수사는 두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압수수색을 통해 추가로 찾은 조주빈의 가상화폐 지갑주소에 돈을 보낸 내역으로 유료회원을 특정하고, 핵심 공범 '사마귀'를 좇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조한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찰은 박사방의 유료회원을 특정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경찰은 조주빈의 가상화폐 지갑주소를 추가로 찾아, 거래소와 구매대행업체 모두 20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이 조주빈 거주지에서 압수한 현금 1억 3천만원에 압수수색을 통해 추가로 확보한 가상화폐까지 더하면 범죄수익으로 추정되는 금액은 더 커지게 됩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새로 찾은 지갑주소로 가상화폐를 보낸 이들을 유료회원으로 특정하고 처벌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조씨 측이 언급한 박사방 공동운영자 3명 중 한 명인 대화명 '사마귀'의 뒤도 추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"경찰이 파악한 조주빈의 공범은 대부분 체포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핵심 공범인 사마귀까지 검거하면 박사방 운영진의 전반적인 실체가 드러나는 셈입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현 상황에선 섣불리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할 순 없지만, 적용 가능성은 있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 "최근 대법원 판례들을 보면 점점 범단(범죄단체) 인정을 확장하는 그런 추세거든요…회원들 중에도 성착취 동영상 제작의 공범으로 볼 수 있는 사람들이 있잖아요."<br /><br />앞으로 진행될 공범과 유료회원에 대한 경찰 수사에 따라 범죄단체조직죄의 적용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(onepunch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