냉장·냉동식품이 변질해 심지어 사망에 이르게 하는 이른바 '햄버거병' 들어본 적 있으시죠? <br /> <br />국내 연구진이 신선 식품 배송 과정에서 변질 여부 등을 곧바로 확인할 수 있는 안심 스티커를 개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정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반적으로 냉장·냉동식품이 상온에 노출되면 세균이 증식하기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변질 여부를 파악하기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 연구진이 냉장·냉동 배송차량의 오작동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햄버거병 등 식중독을 미리 막을 수 있는 '안심 스티커'를 개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최세진 / 한국화학연구원 바이오화학연구센터 : 나노 섬유가 상온에 노출되면 필름으로 변화되면서 빛을 투명하게 투과를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음식이 상했나, 안 상했나를 쉽게 판별할 수 있는 그런 기술입니다.] <br /> <br />기술의 핵심은 상온에 노출되면 투명해지는 나노 섬유 필름입니다. <br /> <br />저온 상태의 나노 섬유 필름은 안정된 형태로 빛을 산란시켜 불투명하지만, 상온에서는 나노 섬유 구조가 붕괴하면서 빛이 투과돼 투명해지는 원리입니다. <br /> <br />또, 식료품에 따라 부패시간이 다른 점에 착안해 스티커별로 30분에서 최대 24시간까지 투명도를 조절하는 일종의 타이머를 설정해 노출 시간도 알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얇고 유연한 데다 제조 비용이 10원대로 싸고, 임의로 조작할 수 없는 게 강점입니다. <br /> <br />[오동엽 / 한국화학연구원 바이오화학연구센터 : 다양한 상품에 이용될 수가 있고 그다음에 내구성이 좋아서 적재해서도 이 상품이 망가지지 않고 기능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성이 높다고 여겨집니다.] <br /> <br />신선 배송시장의 안전성과 국민 건강을 한 차원 끌어올릴 이 기술은 세계적 학술지 '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'에 실렸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정우[leejwoo@ytn.ci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40803231783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