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의 없는데 학교가는 학생들…캠퍼스는 북적북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각 대학들은 지금 인터넷 수업 중입니다.<br /><br />당연히 텅텅 비어있을 줄 알았던 캠퍼스는 학생들로 북적였는데요.<br /><br />이 학생들은 대체 왜 나왔을까요.<br /><br />홍정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소재의 한 대학교입니다.<br /><br />곳곳이 학생들로 북적입니다.<br /><br />강의는 온라인으로만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학교 올 일 없는 학생들이 캠퍼스를 찾은 이유를 들어봤습니다.<br /><br /> "오늘 오전에 (집에서)사이버강의 듣고 왔고요. 음대생이라 연습왔고…"<br /><br /> "어제는 사이버강의가 있어서 집에 있었는데 오늘은 없어서 도서관에서 친구 만나서 공부하려고 왔습니다."<br /><br />인터넷으로 진행되는 강의는 집에서 듣고 학교에 나왔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꽃놀이하러 나온 사람들도 적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확산 우려로 외부인의 출입이 금지됐지만, 등산복을 입은 일반 시민들의 모습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띄었습니다.<br /><br /> "지난 주말에도 가족단위로 꽃구경 오신 분들이 많아서 좀 걱정이 됐습니다."<br /><br />온라인 강의를 들으러 학교 도서관을 찾았다는 학생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 "인터넷 환경이 안 좋으면 (영상이)끊기고 그래서 학교에서 강의 들으려고 왔습니다."<br /><br /> "어쩔 수 없이 학교를 왔지만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에 우려스러운 부분도 있어서 손도 자주 씻고 손 소독제도 자주 쓰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공부하겠다는 학생들을 마냥 나무랄 수도 없는 학교는 자꾸만 몰려드는 학생들을 불안한 눈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. (zizo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