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렇게 코로나 19를 극복했다고 자축하고 있는 중국에, 다른 나라들이 책임을 묻기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트럼프 대통령은 친중 행보를 보였다고 비난을 받아온 세계보건기구, WHO에 지원금을 중단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한수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코로나 19 브리핑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이 작심한 듯 세계보건기구, WHO를 겨냥합니다. <br> <br>[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(WHO는) 매우 중국 중심적입니다. 미국은 WHO 자금 대부분을 지원합니다. WHO 자금 지원 보류를 검토할 겁니다." <br> <br>최다 지원국으로서 돈줄을 끊을 수 있단 으름장으로, 중국 편들기로 일관해 온 WHO에 대한 불만을 터뜨린 겁니다. <br> <br>[거브러여수스 / WHO 사무총장 (지난 2월 3일)]<br>"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지식과 대응에 감동받았습니다." <br><br>[거브러여수스 / WHO 사무총장 (2월 4일)]<br>"중국의 강한 방역 조치 덕분에 우리에게는 기회의 창이 생겼습니다." <br> <br>영국과 호주에서는 중국 정부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주장이 터져나옵니다. <br> <br>[에릭 아베츠 / 호주 상원의원] <br>"이건 태만죄 같은 겁니다. 중국은 우한 수산시장 때부터 문제를 알고 있었고, 조치했어야 했지만 그러지 않았습니다." <br><br>인도변호사협회는 유엔인권위원회에 중국 정부를 제소했습니다. <br><br>[아디쉬 아가왈라 / 인도변호사협회 회장] <br>"(중국의 행동 때문에) 이탈리아, 이란, 인도의 많은 사람들이 영향을 받았습니다. 이게 중국 정부가 보상을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." <br><br>급기야 중국의 우방 국가인 이란의, 보건부 대변인도 '코로나19가 A형 독감보다 심하지 않다'는 중국의 말을 그대로 믿었다"며 비난에 가세했습니다. <br><br>중국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중국 책임론에 대해 어불성설이라고 일축했습니다. <br> <br>[화춘잉] <br>"세계에서 가장 큰 책임을 중국에 떠넘겨 중국을 최대의 희생양으로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. <br> <br>sooah72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손진석<br>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