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정부가 사실상 외국인 입국 금지에 나섭니다. <br> <br>한국발 입국을 금지하는 국가에 대해서는 우리도 무비자 입국을 중단한다는 내용입니다. <br> <br>유주은 기자가 정부 발표 전해드리고 이어서 실효성이 있는지 검토해보겠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정부가 외국인 입국을 막기 위해 대문을 걸어 잠그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[정세균 / 국무총리] <br>"우리 국민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는 나라에 대해 사증 면제와 무사증 입국을 잠정 정지하고, 불요불급한 목적의 외국인 입국제한을 확대하겠습니다.” <br> <br>대상은 한국발 입국을 금지하는 국가로, '눈에는 눈, 이에는 이'로 똑같이 대응하겠다는 겁니다. <br><br>현재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는 나라는 모두 148개국입니다. <br> <br>반면 비자 없이 한국에 올 수 있는 국가는 113개입니다. <br> <br>이 가운데 한국발 입국을 금지하지 않는 20개국을 뺀 90개국이 앞으로 한국 입국이 제한되는 겁니다.<br> <br>해외 입국자 2주 격리 조치에도 좀처럼 코로나19 해외 유입이 줄지 않자 아예 빗장 걸기에 나선 겁니다. <br><br>실제 어제 하루 확진자 53명 중 해외 유입 확진자는 24명으로 45%를 차지했습니다. <br> <br>지난 2주간 확진자 감염경로를 분석해보면 해외유입이 절반을 넘습니다.<br> <br>정세균 총리는 이번 조치가 "입국 금지 수준에 맞먹는 효과가 있다"고 강조했습니다. <br><br>외교부 관계자 역시 "전체 입국자 중 30%가 90일 이하 단기 체류 외국인"이라며 "앞으로 시설 격리 부담이 줄고 방역·의료 인력 피로 줄이는데도 도움이 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<br>이번 입국 제한 조치는 아프리카 코모로가 처음으로 한국인 입국을 금지한 지 61일 만에 이뤄졌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 <br>grace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정승호 <br>영상편집 : 장세례<br><br><br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