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두달 만에 나온 외국인 입국 제한 조치지만 반쪽자리라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> <br>확진자가 많은 미국과 중국은 해당되지 않고, 기업인같은 사람들이 예외적으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최선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<br>정부가 외국인 입국에 빗장을 걸었지만 틈새가 있습니다. <br><br>무비자 입국이 가능했던 113개 나라 가운데 상당수 국가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중단시켰지만, 정작 확진자가 많은 미국, 영국 등이 빠진 겁니다.<br> <br>미국, 영국 등이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지 않았던 만큼 예우를 한다는 차원입니다. <br> <br>중국은 무비자 대상국이 아니어서 이번 제한 조치와는 무관하게 기존 방식대로 입국이 허용됩니다. <br><br>어제 우리나라에 들어온 외국인 1260여 명 가운데 미국인이 206명, 중국인이 190명으로 입국자수 1, 2위를 차지했습니다. <br> <br>한국을 많이 찾는 나라 두 곳이 추가적인 제한 조치 없이 입국하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여기에 기업인과 외교관, 학자 등 예외 입국도 허용됩니다. <br><br>외국인 입국제한 조치가 늦어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> <br>[김우주 /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] <br>"관료적인 정부 행정에 시간이 걸리는 요인이 있겠죠. (전면 입국 금지가) 이렇게 늦는 것이 상당히 불안하죠. 또 큰 유행의 단초가 되지 않을까." <br> <br>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. <br> <br>[최준하 / 경기 하남시] <br>"외국에서 오시는 분들이 격리가 됐다고 하더라도 많이 불편한 감이 있었는데 그래도 금지쪽으로 했다고 하니까" <br> <br>[이혜리 / 인천 부평구] <br>"지금 금지시켰다고 한들 이미 코로나가 퍼질대로 다 퍼진 상태에서 너무 뒤늦은 대책이 아닌가" <br> <br>정부는 외국인 전면 입국 금지는 고려하지 않고 않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 best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추진엽 <br>영상편집: 손진석<br>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