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미래통합당이 수도권 후보들의 연이은 구설에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세대비하 발언으로 김대호 후보가 제명된지 하루만에, 차명진 후보가 세월호 막말 논란을 일으킨 건데요. <br> <br>화가 단단히 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, 즉각 제명 조치를 지시했습니다. <br> <br>황수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차명진 미래통합당 부천시병 후보가 오늘 한 토론회에서 "세월호 유가족이 텐트에서 문란 행위를 했다"고 발언해 논란이 불거졌습니다. <br> <br>지난해 세월호 5주기를 앞두고 유가족을 비난하는 글을 써 물의를 일으킨 것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실언이 나온 겁니다. <br> <br>[차명진 / 미래통합당 부천시병 후보] <br>"세월호 텐트를 성역시 해서 국민의 동병상련으로, 국민 성금도 다 모아서 만든 그곳에서 잊지못할 일이 벌어진 걸 알고있었습니다." <br> <br>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즉각 제명을 지시했습니다. <br> <br>앞서 통합당 윤리위는 "3040 세대는 논리가 없다", "늙으면 장애인이 된다" 등의 발언으로 문제가 된 김대호 관악갑 후보를 제명했습니다. <br> <br>[김종인 /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] <br>“후보자들을 위해서 불가피하게 김대호 후보는 단호하게 처분을 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.” <br> <br>당원 자격을 잃어 총선 후보 등록 자체가 무효화 됐지만 김 후보는 총선 완주 의사를 밝히며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김대호 / 미래통합당 서울 관악구갑 후보] <br>"10일 이내에 재심청구를 할 것입니다. 필요하면 가처분 신청도 할 수 있습니다." <br> <br>총선을 일주일 앞두고 제명이라는 최고 수위 징계를 내린 것은 소속 후보의 구설이 미칠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입니다. <br> <br>김종인 위원장은 내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들의 막말 논란을 사죄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. <br>soohyun87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조승현 <br>영상편집: 유하영<br>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