무디스, 국내 6개 증권사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<br />"헤지 파생상품결합증권 규모 커…헤지 거래로 손실 커져" <br />한국은행, 증권사들에 직접 돈 빌려주는 구체안 검토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 사태로 증권업계가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신용 평가사 무디스가 국내 6개 증권사에 대해 신용등급 하향 검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은행은 자금 사정이 어려운 증권사들에게 직접 돈을 빌려주기 위한 담보 범위 등 구체안을 가다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무디스는 국내 6개 증권사의 신용등급 전망을 '안정적'에서 '하향조정 검토'로 바꿨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향조정 검토 대상이 된 증권사는 KB증권, 한국투자증권,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,삼성증권, 신한금융투자입니다. <br /> <br />글로벌 자산과 국내 자산 가격이 급격히 조정되면서 한국 증권사의 수익성이 상당히 악화할 것이라는 게 무디스의 판단입니다. <br /> <br />[옥태종 / 무디스 홍콩 애널리스트 : 한국 증권업은 파생결합증권과 관련한 거래, 그리고 우발부채를 주요 취약점으로 꼽을 수 있겠고 저금리 환경에서 리스크 선호 확대에 따라 해외 자산 증가와 부동산 자산 증가 측면에서도 취약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헤지 파생상품결합증권 규모가 상당한 수준인데 증권사들이 위험회피용 헤지 거래를 하면서 손실이 커질 수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건설 프로젝트 신용보증 등 잠재적인 우발부채 비율이 자기자본의 62%까지 이르러 프로젝트 다수가 채무 불이행을 하면 심각한 유동성 위기와 손실이 생길 수 있다는 이유도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일례로 미래에셋대우가 지난해 9월 약 6조9천억 원을 들여 미국 고급호텔 15곳을 인수했는데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부동산 시장이 충격을 받으면서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고 증권가는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비상이 걸린 증권사들에게 한국은행은 직접 돈을 빌려주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2일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조달에 중대한 애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경우 영리기업에 여신할 수 있다는 한은법 80조에 따라 이례적으로 증권사에 직접 돈을 빌려줄 수 있다고 밝힌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한은은 이에 따라 증권사에 대한 대출 규모와 구체적인 시행 시기 등을 정하는 세부안을 가다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한은이 지난달 말과 이달 초 두 차례 환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40821011593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