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들이철에 영업 단축한 놀이공원…레저산업도 타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예년이면 나들이철이 한창일 때지만 코로나19로 지금 레저업계에는 전례없는 냉기가 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테마파크는 영업을 줄였고 대형 워터파크는 개장시점을 알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캠핑용품 업체들은 해외공장들이 멈춰 팔 물건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이동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잠실의 놀이공원 롯데월드입니다.<br /><br />최근 영업시간을 주중 1시간, 주말 2시간 단축했습니다.<br /><br />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등 감염 방지가 명분이지만 그렇지 않아도 이미 손님이 격감해 영업 타격이 매우 큰 상태입니다.<br /><br /> "입장객은 계속 줄고 있습니다. 전년대비로는 거의 6,70% 이상 감소했고요."<br /><br />다른 곳들도 코로나19 예방 등을 이유로 영업시간을 줄이거나 개장을 미뤘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 용인의 놀이공원 에버랜드도 영업시간을 단축했고 이달 예정됐던 워터파크의 개장은 무기한 연기했습니다.<br /><br />강원도 홍천의 워터파크 오션월드는 사계절 운영이 가능한데도 이달 들어 오는 29일까지 휴장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캠핑 등 야외활동 관련 산업도 타격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대부분의 지역, 지방(캠핑장)들 있잖아요. 거의 손님들이 없어요. 주말에도…"<br /><br />보통 봄철부터 수요가 늘어나는 캠핑용품업체들은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성수기는 다가와도 매출을 기대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 "의자, 테이블, 텐트류가 원래 나갔어야 되는데…중국이나 베트남에서 공장들이 문을 닫고 있어서 언제 물건이 다시 들어올지도 모르는…"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나들이, 휴가철만 바라보는 레저업계도 타격을 피하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