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우리나라 면세점 1,2위인 롯데,신라면세점이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권을 포기했습니다. <br> <br>한 때 '황금알을 낳는 거위'로 불릴 정도였던 면세점 사업권을 포기한 이유를, 박지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하늘길이 끊긴 인천국제공항. <br> <br>출국자는 하루 평균 2천명을 밑돕니다. <br> <br>[박지혜 기자] <br>"국제 항공편이 줄어들면서 인천 공항 출국장은 이렇게 한산한데요, <br> <br>결국 중소 면세점은 물론 대기업 면세점들까지 줄줄이 사업권을 반납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국내 면세점 1·2위인 롯데·신라 면세점은 최대 10년짜리 사업권에 대한 우선 협상 지위를 포기했습니다 <br> <br>코로나 19로 매출이 크게 줄어든 만큼 임대료를 낮춰 달라고 요구했지만 인천공항공사 측은 공정성을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] <br>"어제 공식적으로 (우선협상자) 포기한다는 문서를 받았기 때문에 오늘부터 다시 협상이 시작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." <br><br>롯데와 신라에 이어 중소면세점인 그랜드 면세점도 사업권을 포기하면서, 인천공항은 총 5개 구역 사업자를 다시 선정해야 합니다. <br><br>일단 다음 순위 사업자와 협상하게 되는데, 임대료 기준은 그대로여서 계약 체결은 쉽지 않아보입니다. <br> <br>현재로선 재입찰 가능성이 높아보이지만, 한 면세점 관계자는 채널A와의 통화에서 "같은 조건으로 재입찰이 나오면 또 유찰 될 확률이 높다"고 밝혔습니다. <br><br>한편 롯데, 신라면세점 등과 함께 사업권을 획득한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예정대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. <br> <br>sophia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기범 <br>영상편집 : 이희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