땅속에서 하수관 공사를 하던 중국 교포 3명이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. <br /> <br />맨홀 안쪽에서 쓰러진 동료를 구하려고 따라 들어간 2명도 사고를 당했는데, 보호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아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차상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소방대원들이 맨홀 안에서 구조작업을 벌입니다. <br /> <br />안쪽에서 쓰러진 사람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냅니다. <br /> <br />부산의 한 하수관로 공사현장에서 119신고가 들어온 건 오후 3시 20분쯤. <br /> <br />작업을 위해 맨홀로 들어간 중국 교포 3명이 안쪽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당국은 맨홀에 먼저 들어간 동료가 나오지 않자 구하려고 따라 들어간 2명도 사고를 당한 거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구조된 3명은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지만 안타깝게도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맨홀 안쪽에서는 높은 농도의 일산화탄소가 검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이 쓰러진 원인으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[박동하 / 부산 사하소방서 119구조대 : 저희가 복합가스측정기를 가지고 들어갔는데 일산화탄소가 저희 장비로 999ppm까지 측정할 수 있습니다. 999가 계속 측정됐고, 그 이상으로 추정됩니다.] <br /> <br />구조대원들은 쓰러진 사람들이 방독마스크 같은 보호장비를 쓰지 않은 상태였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생긴 사고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심규보 / 상하수도 공사 전문가 : 유독가스를 밖으로 배출한 뒤에 산소농도를 측정해서 기준안에 들어오는지 확인한 뒤에 (작업해야 합니다.)] <br /> <br />수사에 나선 경찰은 시공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차상은[chase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40923272371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