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해 중학생 2명 구속…동급생 집단 성폭행 혐의 <br />경찰 조사에서는 혐의 부인한 것으로 전해져 <br />피해 여중생 오빠, 교육청에 진정서 제출<br /><br /> <br />인천 '여중생 집단 성폭행' 사건의 동급생 가해자 2명이 구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피해 여중생 가족은 학교 측에서 이 사건을 은폐하려고 했다며 진정서를 교육청에 냈습니다. <br /> <br />박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남자 중학생 2명이 차에서 내려 법원으로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고개를 푹 숙인 채 취재진 질문에는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가해자들 (영장 심사) : (여학생에게 미안하지 않으세요?) …. (성폭행한 것 인정하십니까?) ….] <br /> <br />법원에서 진행된 영장실질 심사를 거쳐 두 가해 중학생은 구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2월 23일 새벽 같은 중학교에 다니던 A 양을 불러내 술을 먹인 뒤 아파트 옥상 계단으로 끌고 가 잇따라 성폭행한 혐의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 조사에서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 사건은 A 양 어머니가 지난달 29일 가해자들의 엄벌을 호소하며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리면서 크게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가해자들이 구속된 날, A 양 오빠는 인천시 교육청에 진정서를 냈습니다. <br /> <br />A4용지 16장 분량의 진정서에는 학교가 이 사건을 은폐하려고 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또, 피해를 당한 뒤 바로 학교에 알렸는데도 즉각적인 보호조치가 없어 동생이 2차 피해 위험에 노출됐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성폭행 피해 여중생 오빠 : 바로 그날 교육청에 보고가 되었는지도 알 수 없고, 처음에는 피해자 입장에서 증인도 서주고 할 것처럼 하더니 사건에 대해 책임지지 않고 은폐를 하려고 하죠.] <br /> <br />이에 대해 학교 측은 피해 사실을 알고 나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치가 이뤄졌다며 진정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건 이후 가해 학생들을 방학하기 전까지 출석 정지시켰고, 이후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거쳐 강제 전학 처분을 내렸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소정[sojung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41000311047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