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숨 돌린 '세계의 공장' 중국, 생산 회복 안간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은 코로나19 사태가 사실상 종식 국면에 들어갔다고 보고 이젠 멈춰섰던 공장 재가동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세계의 공장인 중국이 정상화되면 세계 경제가 침체의 늪에서 빠져 나오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.<br /><br />중국은 올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층 더 고삐를 죄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심재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자동차 생산라인의 근로자들이 바쁘게 몸을 움직입니다.<br /><br />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대한 봉쇄 조치가 76일 만에 해제된 뒤 조업이 재개된 둥펑혼다자동차 우한 공장의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행여 코로나19 때문에 또다시 공장이 장기간 멈추게 될까봐 회사 측은 한층 꼼꼼한 방역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작업장에서 매일 두 번 이상 체온 검사를 합니다. 또 휴게실과 흡연실, 미팅룸 등 밀폐된 장소는 모두 폐쇄했습니다."<br /><br />중국 내 코로나19 사태가 사실상 종식 국면으로 접어들자 멈춰섰던 '세계의 공장' 중국은 코로나 이전의 생산 수준을 회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시진핑 국가주석도 "중국이 현재 경제 발전에 어려움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"면서 "방역 업무를 일상화하면서 생산활동 질서의 회복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은 올해 국내총생산, GDP를 2010년의 두 배로 키워 모든 국민이 풍족한 생활을 누리는 '샤오캉 사회'를 세운다는 목표를 갖고 있는데,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나온 발언입니다.<br /><br />GDP 목표에 도달하려면 올해 최소 5.6%의 경제성장을 이뤄야 하지만, 세계 주요 기관들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대체로 1%대 초반에 머물러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의 한 민간 전문가는 1분기 실업자가 당국 발표인 500만 명보다 무려 2억 명이나 많은 2억500만 명에 달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선 중국이 경제 목표 달성 여부와 관계없이 추상적으로 '전면적 샤오캉 사회' 완성을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 심재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