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어제 오후 부산의 한 하수도 공사장에서 작업하던 중국교포 3명이 유독가스에 질식돼 숨졌습니다.<br /> 작업자 한 명이 맨홀에 들어간 뒤 나오지 않자 동료 2명이 구하러 들어갔다 함께 변을 당했습니다.<br /> 박상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소방 구조대가 4m 깊이의 맨홀 안으로 들어가 구조 작업을 벌입니다.<br /><br /> 어제(9일) 오후 3시 20분쯤 이곳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3명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.<br /><br /> 구조대는 40분 만에 근로자들을 구조했지만 모두 숨지고 말았습니다.<br /><br /> 숨진 근로자들은 중국교포였습니다.<br /><br />▶ 스탠딩 : 박상호 / 기자<br />- "사고가 난 맨홀에는 애초 작업자 1명만 들어가 있었습니다. 동료들이 불러도 아무런 대답이 없자 나머지 2명이 뒤따라 들어갔다가 모두 변을 당했습니다."<br /><br /> 맨홀에서는 기준치 이상의 일산화탄소가 검출됐는데, 소방장비로 측정할 수 있는 최대치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박동하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