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3주간 1,680만명 실직…연준 2조달러 투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미국의 '실업대란'이 3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660만건을 기록하며 3주 사이 1천680만명이 직장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시장에 2조 달러를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이해아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50년 만의 최저 실업률을 자랑하던 미국 고용시장이 날개 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661만건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전주보다는 26만건가량 감소했지만, 역대 규모의 폭증세가 계속되며 지난 3주간 1천680만명이 실직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충격이 본격화되기 이전인 지난 2월까지 최근 1년간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매월 평균 21만6천건이었습니다.<br /><br /> "분명히 우리 생에서, 어쩌면 우리 역사상에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무엇인가의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미국 연방준비제도, 연준은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최대 2조3천억 달러, 우리 돈 2천800조원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투기등급의 회사채부터 주택 저당증권, 지방채 등을 사들이는 방식으로, 유례없는 조치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 "연준 역시 경제적 활동이 위축된 시기에 완화 및 안정화 수단을 제공하는 중요한 방식으로 기여를 할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연준의 파격적인 유동성 공급 조치로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1.22% 상승하는 등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해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